In Dust

자전거 여행기 – 대관령(3)

<대관령-강릉>

어제 충분히 쉬어서 그런지 일찍 일어났습니다.

강릉까지는 내리막이고 여행의 마지막이라 서두를 필요가 없었지만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7시 조금 넘어 강릉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가랑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였지만
그동안 더위에 너무 지쳐서 그런지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무슨 밭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이국적인 느낌.


소가 다 뜯어먹어서 그런지
언덕들은 잔디를 잘 깍아놓은 골프장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저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대관령은 바람이 많이 불고, 한 여름에도 기온이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이 양때 목장입니다.


대관령은 832m
2년전 정선-태백은 1040m
3년전 미시령은 826m


그렇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 사진을 찍기위해 여기 온거였습니다.
뿌듯~

휴가 일정을 맞춰서 다같이 왔으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작년처럼 서로의 일정을 맞추다가는 출발도 못하게 되기 때문에..

그래.. 여행은 혼자하는거야.. ㅡ ㅜ


비가 오고 주위가 어두웠었는데..
사진은 잘나왔네요.


날씨가 좋지않아 바다가 보이지 않습니다.


노면이 미끄러워 내리막은 살살 내려와야 했습니다. ㅜㅜ
기분따라 속도를 내다간 커브길에서 계곡으로 튕겨져 나가버립니다.


끝도없는 내리막..
브레이크를 잡고있는 손이 아파서 도중에 쉬어야했습니다.


이제는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을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강릉 도착!!

그동안 메뉴 선정에 모두 실패해서
패스트푸드를 먹기로 했습니다.

맥○날드에서 아침셋을 시켰는데..
역시..


생각보다 강릉은 큰 도시였습니다.
한참을 더 달려서 겨우 경포대에 도착했습니다.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동쪽 끝 바다까지 도착한 자전거..
(삭을까봐 바퀴만 살짝…)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혼자온 여행이라 해수욕은 불가능.. 자전거 맡길 곳이 음슴)

이번 대관령 여행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번외편..

<경포대-양양>


강릉에서 서울로 올라오려다가
지난번 동해에서 양양까지 못가고 도중에 강릉에서 서울로 왔었기에
이번에 양양까지..


경포대앞 경포호


경포대 앞


이른 아침 경포대의 풍경


경포호를 지나
양양을 향해 출발~


38선 휴게소..

주문진에서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컨셉인지
일관되게 맛이 없었습니다.


해변길을 따라 왔지만..
주변의 경치도 평범하고..
바다가 잘 보이는 것도 아니고..
추천할만한 코스는 아닙니다.

그냥 속초에서 올라왔어야 했는데..

돌아오는 길은 영동고속도로가 아닌
버스는 구룡령을 넘어 홍천으로 가는 코스로 왔습니다.
고개를 넘고 넘어.. 버스로만 3시간..
코너를 돌면더 덜컹거리는 소리가 날때마다 짐칸의 자전거 걱정..

2년전 강릉에서 포기하지 않았으면
이 험한 곳을 자전거로 왔을거라고 생각하니.. ㅎㄷㄷ

그래서 내년엔 한계령으로 결정!!
생각만 해도 벌써 설렘~

Comments are closed.